[당구 시스템] 파이브 앤 하프 시스템. 응용편2 - 제각돌리기 2

파이브 앤 하프 시스템 많이들 연습하셨는가요? 이번에는 응용편 3번째 시간. 제각돌리기에 관련된 2번째 내용입니다. 연습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각돌리기에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오차로 인해 대략 50%이상의 확률로 공략에 실패합니다. 이번에는 어떠한 경우에 오차가 나는지, 그리고 어떻게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아래의 그림을 보시고 어떠한 룰이 적용되고 있는지 파악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전 포스팅을 보셨던 분이시라면, 벌써 한눈에 알아보셨으리라 믿습니다.)

먼저 위의 그림에 적용된 시스템(?)은 '수구값 - 1쿠션값(수구값의 반) = 3쿠션 10포인트' 입니다. 주황색 라인이 수구라인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파이브앤하프 시스템과는 수구 포인트 값이 다르죠. 위의 시스템에서는 수구 포인트값은 한 포인트당 10씩 증가합니다. 맞은편 장축의 1쿠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3쿠션 포인트는 10포인트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당점은 10시반방향(좌상단) 3팁 입니다. 수구값의 반을 치면, 항상 3쿠션째 10포인트에 들어간다. 이 룰을 알고 계시면 적구가 10포인트 주변에 있는 경우,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당점은 개인차가 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프로같은 고수들의 경우 2팁으로도 충분합니다만, 초보자는 거의 그러한 당점의 효과를 내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즉, 회전이 안들어갑니다. 아무튼 시스템에 재미들린 초보자를 위해 실력향상 용도의 글 임을 감안해 주시고 본인에 맞게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룰이 아니라, 3쿠션에서 4쿠션으로 이동하는 라인입니다.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을 적용하실 때 가장 먼저 찾았던 것이 3쿠션에서 4쿠션으로 이어지는 라인이었던 것 기억하시나요? 3쿠션의 값이 20일 때, 4쿠션으로 이동하는 라인이 코너로 이어지는 라인이었죠~ 그런데 위의 그림을 다시 보시면,  4쿠션째 공이 떨어지는 구간이 코너에서 장축방향으로 위쪽 부분입니다. (뭐야.. 뭐가 이리 복잡해?? ㅎㅎ)

그럼 위의 룰을 편하게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한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수구가 60일 때!! 즉, 1쿠션 30포인트를 치면, 3쿠션째 10포인트를 맞고, 다시 1쿠션 포인트 값의 60으로 다시 떨어집니다. 일단 이걸 외워두시고, 60기준으로 수구 포인트가 한 포인트씩 이동할 때마다, 4쿠션값은 대략 반포인트씩 이동한다고 기억해두시면 됩니다. 어떤가요? 편하죠? 물론 연습은 각자의 몫입니다... ㅎㅎ

그럼 응용하는 것도 한 번 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은 배치의 제각돌리기가 나오는 경우, 아래와 같이 공략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게 파이브앤하프 시스템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문득 궁금하실꺼에요. 

그래서 수구 포인트 값을 파이브앤하프 시스템 것으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수구의 값이 40이고 1쿠션 값이 30이므로, 3쿠션 포인트 값은 10이 됩니다. 아~ 두 개가 3쿠션 값은 동일하죠? 그런데, 문제는 3쿠션에서 4쿠션으로 이어지는 라인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모두 3쿠션 포인트 값이 10이지만, 4쿠션으로 이동하는 라인은 다 달라지게 됩니다. 4쿠션 지점이 대략 3 포인트 영역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같은 3쿠션10포인트에서 이어지는 라인이지만 꽤나 폭이 넓지요? 즉, 꼭 익혀두셔야 합니다. (몇 번만 머릿속으로 반복해두시면, 경기가 아닌 재미로 치는 당구에서 대략적인 감으로 치셔도 꽤 높은 적중률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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