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om System

[당구 시스템] 파이브 앤 하프 시스템. 응용편4 - 대회전 본문

당구 시스템/Five&Half System

[당구 시스템] 파이브 앤 하프 시스템. 응용편4 - 대회전

WIDBEE 2016. 5. 12. 05:07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을 응용하여 대회전(일명 레지)을 공략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구를 처음 접했을 땐 옆 테이블에서 누군가 대회전을 치고 이러면 뭔가 고수같고 너무 대단해 보였었죠. 알고 보면 별거 아닌데 말이죠. 이번에 다룰 내용은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의 응용이라기 보다는 확장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을 듯 하네요.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전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에서는 4쿠션 지점까지만 다루었지만, 이번 시간에는 4쿠션 이후에 5쿠션, 6쿠션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4쿠션까지 잘 모르시겠는 분은 아래 링크로 먼저 한 번 익히고 오시기 바래요. 


[파이브앤하프 4쿠션 진행라인]


눈으로 몇 번 보다보면 어느정도 라인이 눈에 익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나중에 나오는 6쿠션 포인트 값만 외워두시면 됩니다. 그럼 먼저 4쿠션에서 5쿠션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눈치가 빠르신 분은 벌써 알아차리셨겠지만, 포인트끼리 이어준 선과 비슷합니다.  





다음으로 5쿠션에서 6쿠션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6쿠션 포인트 값이 아래와 같이 표시되어 있지만, 편의상, 코너를 50으로 익혀두시면 됩니다. 대회전 뱅크샷(가락)이 아닌 한, 오차범위 안에 들어가게 되므로, 충분히 득점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포인트 값인 30, 50, 90을 암기해두시면 됩니다.





그럼 어떻게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1) 공배치가 빨간공을 제1적구로 공략해서 제각돌리기를 하기에는 각도가 안나옵니다. 각도를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노란공(제2적구)과 쿠션사이의 간격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3쿠션을 맞출 확률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용케 그 사이로 공을 보낸다고 해도 노란공을 맞지 않고 돌아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2) 두번째로 생각해볼 수 있는 공략법은 노란공을 제1적구로 하여 뒤돌려치기(우라)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노란공의 두께를 얇게 공략하여야 하는데, 이 경우 키스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 선택도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그나마 확률이 더 높은 것이 대회전입니다. (대회전도 이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키스의 우려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 대회전 계산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에서는 '수구값 - 1쿠션 값 = 3쿠션 값' 이었지만, 대회전에서는 3쿠션 값 대신에 6쿠션 값을 고려하면 됩니다. 즉, '수구 값 - 1쿠션 값 = 6쿠션 값' 또는 '6쿠션 값 = 수구값 - 1쿠션값' 입니다. 참 쉽죠잉~





따라서 먼저 6쿠션값을 정해야 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제2적구(노란공)는 코너에 많이 근접해 있습니다. 코너는 50으로 생각해도 충분히 공략이 됩니다. 따라서 6쿠션값은 50으로 정합니다.





다음으로 50이 나오는 '수구값 - 1쿠션값'을 찾아야 하므로, 아래 그림과 같이 큐대를 이용해 '수구값 - 1쿠션값'이 50이 되는 지점을 찾습니다. 이 때 주의할 것은 큐대로 찾는 라인은 흰공(수구) 중심이 지나가는 라인입니다. 그런데 흰공(수구)은 빨간공(제1적구) 좌측을 맞고 지나가므로, 빨간공을 맞고 지나가는 두께만큼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빨간공 좌측을 지나가는 흰공의 대략적인 중심을 찾아서 라인을 찾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대략 수구의 값은 75, 1쿠션의 값은 25면, 50이 됩니다.





이제 공략포인트를 찾았으니, 수구(흰공)로 제1적구(빨간공)을 맞춘 다음, 제1쿠션의 25포인트 지점으로 이동하게끔 팔로우 샷을 합니다. (실제로 맞는 쿠션레일포인트는 32정도 되네요.) 이 때 당점은 9시방향 3팁입니다. 크게 한바퀴 도는 대회전이므로, 공의 진행하는 힘이 부족하지 않게 어느 정도 빠르게 스트로크 합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진행하게 됩니다. (4쿠션까지 일단 표시)





다음으로 4쿠션 이후의 진행모습입니다. 어떤가요? 충분히 활용하실 수 있으시겠죠? 몇 번만 연습하시면, 대회전 뱅크샷도 충분히 공략하실 수 있습니다. 단, 다른 쉽게 칠 방법이 없는 경우에만 시도하세요~ ^^





자 그럼 파이브앤하프를 이용해서 대회전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일단 6쿠션의 포인트값만 숙지하고 있으면 된다는 것을 아시겠죠? 계속 공략하시다보면, 4쿠션, 5쿠션 등의 진행라인도 자연스럽게 눈에 익게 됩니다. 그럼 아래의 6쿠션 포인트 값 다시 한 번 봐두시구요. 30, 50, 90으로 외우시면 일단 충분할 것 같네요~



본 글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공감을 눌러주세요.

(로그인 불필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