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시스템] 노잉글리쉬 시스템. 당구 각 계산법 1

오늘은 파이브앤하프 시스템만큼이나 중요한 노잉글리쉬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잉글리쉬(English)란 회전(스핀, spin)을 말합니다. 따라서 노 잉글리쉬 시스템(No English System)이란, 회전을 주지 않고 입사각, 반사각에 의해 공이 진행하는 경로를 정리해 놓은 시스템을 말합니다. 어떻게 보면 당구의 가장 기초적인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그럼 가장 기본적인 포인트 값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그림은 수구의 포인트 값입니다. 큐대의 방향이 공의 진행방향이고, 큐대가 포인트를 통과하는 값을 기준으로 합니다. 기본적인 내용이니 암기하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포인트당 1씩 증가하므로, 굳이 암기할려고 하지 않아도 외워집니다.) 

다음으로 아래 그림의 좌측 단쿠션이 제1쿠션의 포인트 값입니다. 0, 3, 6. (3가지는 금방 익혀지겠죠? 무언의 압박...)

마지막으로 3쿠션의 포인트 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0, 2, 4, 6, 8. 이 세가지 값을 가지고 만들어진 공식은 '수구값 - 1쿠션값 = 3쿠션값'으로 파이브앤하프 시스템과 같습니다. 잊지말아야 할 것은 노잉글리쉬 시스템에서도 3쿠션의 포인트값은 쿠션의 날값, 즉 레일포인트 값입니다. 

그럼 일단 공을 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당점은 좌우 회전 없이(노잉글리쉬) 상단 1팁을 조준합니다. (정중앙을 치셔도 관계 없습니다. 자신만의 감각을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다만, 상단팁수를 많이주면 공의 진로에 방해가 됩니다. 상단, 하단 당점도 엄밀히 말하면 공에 회전을 가하는 것입니다.) 

위의 그림은 '8 - 0 = 8'을 적용한 라인입니다. 이 그림에서 뭔가 특이한 점을 발견하셨나요? 발견하셨다면, 당신을 센스쟁이로 임명하겠습니다~~!! 편의상 큐대가 코너를 지나치는 라인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아래 그림을 다시 보시면, 입사각은 코너에서 출발했지만, 반사각은 정확하게 코너에 들어가지 않고, 좀 더 벌어진 각(늘어진 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것은 특정 이론이라기보다는 현상입니다. 무회전을 주고 쳤을 때, 입사각보다 반사각이 미세하게 늘어집니다. (그래서 정확한 반사각을 뽑아내기 위해, 프로경기에서 선수들이 가끔 강하게 샷을 하거나 미세하게 역회전을 주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반사각이 늘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공을 세개 진행시키면 그만큼 뒷공 배치를 예측하기가 어렵게 되는 단점도 있습니다.)

아무튼, 2가지는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입사각에 비해 반사각도 조금은 늘어지며(각이 더 커지며), 노잉글리쉬로 수구를 가격하였더라도 공이 진행하면서 쿠션에 부딪힐 때마다, 회전이 조금씩 발생하게 된다. "

노잉글리쉬 시스템은 주로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의 적용이 어려울 때 유용하게 사용되어집니다. 딕야스퍼스가 가끔 기가막힌듯이 자로 잰듯한 샷을 구사하기도 하지요. 노잉글리그럼 아래 예제를 통해 적용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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