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큐 플러스7을 꺼내보다.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 근 2달만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주말기념 및 포스팅 컴백기념으로 제가 쓰고있는 < 큐대 >를 꺼내어 포스팅을 해볼까합니다.

큐대에 관심이 있으시고 눈썰미가 있으신 분은 벌써 알아보셨겠지만, < 한밭큐 > 모델 중 < 플러스7 > 입니다.

저도 듣기로는 동호회 등에서 대중적으로 이용되는 큐라고 들었습니다. 

(제가 많은 동호회 소식을 알 수는 없으니... < 카더라 통신 >을 전해드립니다.)

당구에 취미를 붙이게 되면, 어느 순간 < 개인큐 >를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가격을 알아보고 나면, < 모델 >과 < 가격 > 사이에서 < 내적갈등 >이 시작되죠.

개인큐가 대중적으로 많이 팔리는 아이템이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가격이 높은 편인 듯 합니다.

몇 백대 가격의 선수용 큐를 소장하고 계신 분들을 보면,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고

내가 비자금이 얼마나 생기면 저정도를 구입할 마음이 들려나.. 하며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합니다. ^^

< 개인큐 >를 소장하는 것의 장점과 단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 단점 >부터 말씀드리면, 주머니 사정이 가벼워진다는 것과 그리고 좀 귀찮습니다.

한 구장만 다니시면 모르겠지만, 저는 친구와 약속이 있는 장소에서 즐기는 편이기에

당구를 치려고 하면 < 큐대 >를 들고 외출해야 합니다.

그래도 개인큐를 소장했을 때의 < 좋은 점 >은 < 큐 감각 >을 < 일정 >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당구장에 비치된 < 하우스 큐 >들은 무게도 그렇고 관리상태도 제 멋대로이니까요.

그리고 < 하우스 큐 >와는 차별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보니, 일단 개인 큐를 들면 기분이 좋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당구는 < 멘탈 >이 80%는 차지한다고 봅니다.

< 마음의 미소 >를 잃는 순간 < 평정심 >은 무너지고 큐질은 흔들리게 되죠.

일단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으니 < + > 효과는 있는 셈이죠. 

한밭큐의 < 플러스7 >은 상대가 < 줄상대 >입니다.

상대에 줄이 그어져 있어서 < 줄상대 >라고 부릅니다.

상대 가격은 15만원 정도 합니다.

그리고 < 조인트 방식 >은 < 스틸 조인트 > 방식입니다.

< 스틸 조인트 > 방식이 예전에 주로 쓰였던 < 목 조인트 > 방식보다 힘을 좀 더 잘 전달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 목 조인트 >만의 장점도 있기에, < 목 조인트 > 형식의 큐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상대 제일 앞쪽에 있는 < 하얀색 > 부분을 < 선골 >이라고 부르고,

선골에 위에 붙여서 쵸크칠을 하는 부분이 < 팁 > 입니다. 

참고로 < 포켓용볼 큐 >는 이 선골이 좀 더 길며,

강하게 샷을 할 경우 손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 하대 >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속은 < 소모품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선수가 아닌 한 < 소모품 >처럼 쓸 일은 많이 없겠지만요.

< 한밭 플러스7 >은 < 상대 >와 < 하대 >가 모두 < 70cm > 입니다.

그리고 무게는 물론 무게추를 통해 조절이 가능하구요.

전 520g 정도로 세팅을 해 놓았는데, 좀 더 무거우면 좋을 듯 합니다.

(큐대 무게로만 치는 것을 좋아하기에, 개인적으로 묵직한 큐를 선호합니다.)

한밭에서는 < 플러스파이브 공법 >을 적용했다고 하는데, 뭔가 해서 찾아보니

큐 가운데 목재 프레임을 놓고 목재를 붙이는 방식으로 큐대를 만드는 공법을 말하네요.

장점으로는 큐대를 돌려가면서 사용해도 동일한 힘과 직진성으로 공에 회전력을 줄 수가 있다고 하네요.

< 가방 >은 한밭에서 나온 5만원짜리 가방입니다. 

큐대를 구매하는 김에 겸사겸사 함께 구매했는데,

미처 예상을 못했던게, 이게 생각보다 무게감이 있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가벼운 가방으로 구입했을텐데요...

< 개인큐 > 구입을 고려하고 계신 초보분들께 한밭큐 추천해드립니다.

써본 결과 문안한 큐 같습니다.